정글 중심을 이리저리 구부러져 흐르는 우라우치가와의 하구 부근에는 광대한 맹그로브(일명 홍수림)숲이 펼쳐진다.섬 면적의 90%이상이
아열대성 밀림으로 이루어진 이리오모테지마는 남서제도의 하나로 오키나와 본도 다음으로 크다.밀림은 특별천연기념물로 고양이과의 일종인 이리오모테
고양이를 비롯해서 수많은 희귀 야생동물의 생식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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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초의 섬
오키나와 나하공항의 바다에는 도넛 모양의 산호초,르캉초가 떠있다.공항의 관제탑은 이 섬을 기준으로 해서 착륙하는 비행기를 유도한다고
한다.오키나와현은 일본에서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남서로 이어지는 160여 개 남짓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아열대의 강렬한 햇볕이 산호초에
내리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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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레토코반도(知床半島)시레토코곶
매년 1월 중순,홋카이도의 북동쪽 끝자락에 있는 시레토코반도에는 멀리 시베리아에서부터 남하하는 유빙이 해안에 접근한다.시레토코는 선주
민족인 아이누족의 말로 「대지가 끝나는 곳」이라는 의미라고 하며,반도의 중앙에는 험한 산들이 이어져서,끝자락인 곶에는 바다나 하늘에서밖에 접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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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지마(桜島)
사쿠라지마는 규슈남부의 가고시마만에 있는 화산섬.지금도 여전히 단속적으로 분화활동을 하고 있다.50만명 이상이 사는 가고시마시(사진 바로
앞)는 불과 수 킬로미터의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다.사람들은 화산재로 골치를 썩으면서도 웅대한 화산의 모습을 사랑하며 공존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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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무로야마(大室山)
이곳은 시즈오카현의 온천 리조트지,이토시.별장지와 골프장의 한가운데에 우뚝 솟아있는 초록빛의 산은 작은 화산.표고 581m.원추형의 산은
풀로 뒤덮여 있고,매년 2월에는 겨울 동안에 시들은 산의 풀을 태우는 「야마야키」행사를 한다.뒤에는 눈이 쌓여있는 후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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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산(阿蘇山)의 거대한 칼데라
인공위성에서 본,세계최대의 칼데라,구마모토현의 아소산.화산이 대폭발을 일으켜,산 형태가 함몰한 것.일찍이 화산의 산허리였던 외륜산은 전체가
128km에 달한다.그 후 중앙에 다시 분화가 일어나 다섯개의 화산이 우뚝 솟아있다.철로도 달리는 화구원에는 마을과 온천,농지,목장이 있으며
5만 명의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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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산의 고가쿠(五岳)
칼데라 중앙부의 아소고가쿠를 서쪽(위의 위성사진 왼쪽)에서 바라본다.중앙에서 하얀 연기를 내뿜고 있는 산은 지금도 활동중인
나카다케(표고1506m).일반 사람들도 로프웨이나 자동차로 유황의 냄새가 자욱한 나카다케 화구 부근까지 오를 수 있다.바로 앞의 에보시다케의
화구 자취에는 쿠사센리라고 불리는 초원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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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요시 대지의 카르스트 지형
사진 왼쪽 : 초원에 무리를 짓고 있는 양처럼 보이는 것은 석회암의 돌기둥이다.야마구치현의 야키요시 대지는 일본 최대의 카르스트
대지.바다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석회암에서 발견된 해양생물의 화석은 옛날에 이 지역이 산호초의 바다였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아키요시 대지의
지하에는 큰 종유동,아키요시동굴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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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카타(象潟)
작은 산들이 점점이 있는 논 지대는,200년 전까지는 섬들이 떠있던 만이었다.1804년에 아키타현 남서부에 덮친 대지진으로,하룻밤 사이에
땅이 솟아올랐다.300년 전에 동북지방을 여행했던 유명한 하이쿠 시인인 마쓰오 바쇼는 아름다운 초록빛의 섬들과 바다의 푸르름을 기행문으로
남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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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알프스
나가노현 북부의 아오키호와 하쿠바랜봉을 바라보는 대 파노라마.「일본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북 알프스(히다산맥)는 혼슈 중앙부의
나가노,도야마,기후,니가타 등 4개의 현에 걸쳐져 있으며,타테야마,하쿠바다케,야리가타케,호다카다케 등 표고 3천m급의 높은 봉우리가
솟아있다.하쿠바다케의 핫포오네(사진 오른쪽)는 나가노 동계올림픽(1998년)의 개최지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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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토케가우라(仏ヶ浦)
사진 왼쪽 : 파란 바다를 향해 우뚝 솟아있는 하얀 기암.큰 것은 해면에서 높이 80m나 되는 바위에는 여래의 머리,관음암,지장보살암 등
불상의 이름이 지어져 있다.아오모리현 시모키타반도의 서쪽 3km에 걸쳐 이어지는 해안선의 이름은 호토케가우라.그 모습은 쓰가루해협의 거센 파도가
조각해서 만들어진 불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노카시라(井の頭) 공원의 벚꽃
사진 오른쪽 : 일본인들에게 봄의 커다란 이벤트로는 뭐니뭐니해도 하나미(꽃놀이).도쿄에서도 손꼽는 벚꽃의 명소 이노카시라 공원은 연못의
수면으로 뻗어나가듯 핀 600그루의 벚꽃이 환상적이다.보트에서 벚꽃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사람들,마시고 먹고 떠드는 사람들,꽃에 취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오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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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네토호
홋카이도 아쇼로쵸에 솟아있는 메아칸다케는 현재도 활동하고 있는 화산.그 분화가 강을 막아 온네토호가 생겼다.아이누어로 「부모의 늪」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 호수는 녹색의 숲으로 둘러싸여,신비로운 남색으로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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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노우에(滝上) 공원의 시바자쿠라
봄의 계절 5월.북의 대지인 홋카이도 타키노우에쵸에 있는 타키노우에 공원에는 짙은 핑크빛의 융단이 깔린다.10만㎡ 규모의 면적인 언덕
일대에 심어진 시바자쿠라가 일제히 꽃을 피운다.6월 초순까지 계속되는 시바자쿠라 축제에서는,헬리콥터 유람비행에 참가해서 이 풍경을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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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코 츄젠지호(日光中善寺湖) 핫쵸데지마(八丁出島)
색색 가지의 털실로 짠 양말? 닛코의 츄젠지호에는 이 작은 반도,핫쵸데지마가 밖으로 돌출하고 있다.단풍으로 물들여지는 가을은 닛코가 한창
빛나는 계절.세계문화유산의 닛코도쇼궁과 이로하자카 못지않게 츄젠지호반에도 많은 수의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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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로(釧路) 습원
태고부터 아무런 변화 없이 시간이 흐른 것과 같은 대습원과 구불구불한 강.홋카이도의 동쪽에 2만ha에 걸쳐 펼쳐진 쿠시로 습원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습지보호를 목적으로 한 람사협약에 등록되었다.사진의 습원북부 미야지마곶 주변은 출입할 때에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 자연보호
「성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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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蔵王) 의 수빙
눈 속에서 묵묵히 걸어가는 수행승의 무리? 수빙은 소나무 등의 침엽수에 얼음과 눈이 붙어,일정한 방향으로만 부는 강풍과 낮은 기온으로
굳어져서 생긴,매우 진귀한 현상.자오산을 비롯해서 동북의 오우산맥의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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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시마(青島)
태평양에 떠오른 빨래판에 녹색 타올? 이곳 미야자키현 니치난 해안에 있는 아오시마는 주위 1.5km정도의 작은 섬.파도가 오랜 세월에 걸쳐
섬을 평평하게 깎았지만,부드러운 이암층은 움푹 패이고,딱딱한 사암층은 남아서 빨래판처럼 되었다.부근을 흐르는 완류가 따뜻한 기후를 가져와서
중앙에 아열대성 숲이 무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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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카마치(城下町) 하기
야마구치현의 북쪽,일본해에 접한 하기시가지.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이 거리에 에도시대 죠카마치(성을 중심으로 번성한 마을)의 풍경이 얼마나 잘
남겨져 있는 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17세기 초,다이묘 모오리씨는 사진 위 부분의 작은 산인,시즈키야마와 그 산기슭에 하기성을 건축하고,바로
옆 삼각주에 죠카마치를 정비하여,하시모토와 마쓰모토의 두 하천을 천연의 해자로 삼았다.역사적인 건물도 많이 남아 있어 지금의 길거리도 에도시대
지도를 보면서 걸을 수 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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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카쿠지(金閣寺)
세계 곳곳에서 온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교토에서도,킨카쿠지(정식명칭은 로쿠온지)는 명소 중에서도 명소로 알려져 있다.울창한 산림에 둘러싸인
광대한 연못 안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킨카쿠지는 1397년,아시카가 요시미츠에 의해 건립되었다.2층과 3층에 입혀진 금박의 현란한 빛은 높은
하늘에서도 뚜렷하게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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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의 후나야(舟屋)
교토부의 북쪽에 위치한 탄고반도에 있는 이네쵸는 와카사만에 접하고 있는 작은 어촌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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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평야의 저수로
사진 왼쪽 : 사가평야는 큐슈지방에서도 손을 꼽는 논농사지대이다.하지만,조수간만의 차가 큰 아리아케해에 접해,논에서 물을 끌어들이고
배수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그래서 선인들이 지혜를 짜내서 만든 것이 논에 물을 끌어들이거나 배수를 목적으로 한 저수로.이전에는 여기에서
생활용수를 대어다 쓰거나,붕어 낚시를 하거나 물풀인 마름을 따서 먹거나 해서 저수로는 사람들의 생활과 깊이 관련되어 있었다.
마키노하라 대지(牧ノ原台地)의 차밭
사진 오른쪽 : 밭이랑에 짠 녹색의 벨벳처럼 보이는 것은 실제로는 차밭이다.마키노하라는 시즈오카현 오오이가와의 하류 지역에서 남북으로
25km에 걸쳐 펼쳐진 높은 지대의 땅이다.오오이가와의 선상지가 융기해서 생긴 토지는 배수가 잘 되고,맛있는 차를 재배하기에 적합하다.메이지유신
직후(1869년)부터 차밭으로 개척되어,현재는 일본 제일의 차 재배지인 시즈오카현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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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쯔쿠시마 신사(厳島神社)
섬 전체가 신성한 공간인 이쯔쿠시마(히로시마현 하츠카이치시 미야지마쵸)에서는 산도 바다도 신이다.신사와 자연이 하나가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신앙심이 돈독했던 12세기의 장군인 타이라노 키요모리는 이런 기상천외한 발상을 구체적인 형태로 만들어냈다.만조의 밤,물위에 뜬
사전의 무대에서 환상적인 타키기노(신사에서 밤에 장작불을 피우고 행하는 일본전통의 노) 등이 연출되기도 한다.1996년에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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